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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몇 개나 있느냐?(마태복음 15:32~39)
설교자 김현준목사
본 문 마태복음 15:32~39
설교일 2021년2월21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2-20 조회수 92

 

몇 개나 있느냐?

마태복음 15:32~39 (음성듣기)

 

그들은 왜 빵과 물고기를 내놓지 않았을까?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빵 일곱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사천 명을 먹이신 칠병이어의 기적에 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속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미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상태이고 지금 상황이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날 당시와 아주 비슷한 상황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에서는 제자들이 배고파하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생각했고 뭐라도 먹이려고 분주하게 움직였던 제자들이 칠병이어의 기적에서는 가만히 있습니다. 제자들의 행동이 오병이어 때와 왜 이렇게 다를까요? 예수님이 밥 굶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토록 안타까워하시는데 제자들은 왜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일곱 개의 빵과 두 마리의 물고기를 예수님 앞에 먼저 내놓지를 않았을까요?

 

이방인들을 향한 마음

제자들이 이렇게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들판에서 밥 굶고 있는 사람들이 유대인들이 아니라 이방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유대인들이 사는 벳세다 들판에서 행해졌고, 칠병이어의 기적은 이방인들이 사는 데가볼리 들판에서 행해졌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에게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대놓고 미워하거나 싫어하지는 않지만 되도록 접촉을 꺼리고 멀리하는 것이 당시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방인들에게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밥을 먹이십니다. 그러니 제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습니다. 이방인에게 가지 말자고 감히 예수님을 말릴 수 없지만 유대인들을 대하듯 이방인들을 대하지는 않습니다. 한 발 뒤로 빠져서 예수님의 모습을 지켜봅니다. 이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떡이 몇 개나 있느냐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계시지만 애써 떡이 몇 개나 있는지를 묻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제자들이 이방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도록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두 번째는 이방인 선교가 제자들의 사명임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세 번째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배고픈 유대인들에게 밥을 먹였듯이 배고픈 이방인들에게도 밥을 먹이도록 제자들을 훈련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몇 개나 있느냐?

우리가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해서 서로 잘 아는 청파동교회 성도들 가운데 배고파하는 분들과 우리가 가진 것을 함께 나누면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고, 우리가 잘 모르는 청파동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배고파하는 사람들과 우리가 가진 것을 함께 나누면 칠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고 배고파하는 사람들을 먹이는 일은 예수님 대신에 교회와 성도가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우리 청파동교회가 이 사명을 잘 감당할 때 사랑하며 전하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비록 다른 해보다 교회와 성도들의 형편이 나빠졌지만 다른 해보다 예수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기에 우리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예수님을 의지하는 믿음 가지고 간절히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이전보다 더 좋은 것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나눌 때 이번 사순절 기간에 칠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하고 기뻐하고 간증하는 청파동교회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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