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설교

    2025년 6월 27일(금) 똑! 똑! 똑! 아침밥 왔습니다. (시편 81편 1~16절)
    2025-06-26 21:52:59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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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입을 크게 열라 (시편 811~16)

     

    [아삽의 시, 인도자를 따라 깃딧에 맞춘 노래] (1)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2) 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지어다 (3) 초하루와 보름과 우리의 명절에 나팔을 불지어다 (4)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로다 (5)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아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도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 (6) 이르시되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7)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우렛소리의 은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 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셀라) (8)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9)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 (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 (13)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14) 그리하면 내가 속히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내 손을 돌려 그들의 대적들을 치리니 (15)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는 그에게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그들의 시대는 영원히 계속되리라 (16)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돈이 많든 적든, 지위가 높든 낮든,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집니다. 하루는 누구나 24시간이고 한 시간은 60, 1분은 60초입니다. 어떤 특별한 사람이라고 해서 하루가 25시간이 되는 것도 아니고, 누구는 일 년이 367일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똑같은 시간인데도 사람마다 느끼는 속도가 다 다르다는 겁니다. 어떤 사람에겐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고 또 어떤 사람에겐 시간이 참 더디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마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에겐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질 겁니다. 반대로, 하루를 아무 의미 없이 보내는 사람에겐 시간이 참 지루하고 길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결국, 우리가 요즘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는 까닭은 그만큼 우리가 바쁘게 열심히 살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주어진 모든 시간 속에서 우리 주님과 동행하며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샬롬! 오늘은 2025627, 금요일입니다. 이 시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811절부터 16절까지입니다.

     

    시편 811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가리켜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정직하지 못하고 불성실한 조상에게도 변함없이 은혜를 베푸셨던 하나님입니다. 이것은 현재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이 민족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확장되기를 바라는 시인의 의도를 담은 표현입니다.

     

    시편 812절과 3절에 나오는 네 가지의 악기, 소고와 수금과 비파와 나팔은 성경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자주 등장하는 악기들입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드럼, 기타, 피아노 같은 악기들이며 리듬악기와 멜로디 악기입니다. 특히 나팔은 큰 소리를 내며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용 악기로써, 여기서는 절기의 시작을 알립니다. 시편 813절에는 나오는 명절은 새해를 알리는 가을의 초막절을 가리킵니다. 우리의 추석이나 설과 같은 것입니다.

     

    시편 814절과 5절에 나오는 율례와 규례, 그리고 증거는 하나님이 제정하신 원칙을 말합니다. 절기와 찬양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입니다. ,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우리 성도들에게 주어진 당연한 의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1절부터 5절까지의 내용은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시인의 촉구입니다.

     

    시편 815절 중반부터 7절은 지나간 역사의 회고입니다. 이렇게 볼 때, 대부분의 시편에는 지나간 역사의 회고가 나옵니다. 그 지나간 역사의 내용들은 출애굽 사건과 광야 40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마찬가지로 6절과 7절의 말씀은 출애굽 사건과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은 일에 대해서 말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 시간은 고난의 시간이었고, 훈련의 시간이었고,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시편 817절입니다.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우렛소리의 은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 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셀라)’ 특히 므리바 물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다라는 표현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요? 우리 하나님은 일상의 문제를 가지고 우리를 시험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항상 하나님을 신뢰하는지 아닌지를 점검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물과 양식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로 시험했습니다. , 시험은 특별한 기간을 정해놓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 순간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시편 818절부터 10절은 하나님의 권고입니다. 첫 번째 권고는 청종(聽從)’입니다. 8절 말씀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집중하여 잘 들으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권고는 우상 숭배금지입니다. 9절 말씀이지요. 십계명의 첫 계명입니다. 세 번째 권고는 네 입을 크게 열라! 말씀으로 무장하라입니다. 10절입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마치 어미 새가 새끼 새를 양육하듯이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광야에서 인도하셨습니다. 어미 새가 먹을 것을 가져오면 새끼 새는 어떻게 합니까? 입을 크게 열고 그것을 먹습니다. 마찬가지로, (새끼 새인) 이스라엘은 입을 크게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양식이기 때문입니다. , 본문에 나오는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라는 것입니다. 주식 투자를 크게 해라! 부동산 투자를 많이 해라! 뭐든지 통 크게 하라는 말이 아니라, 온갖 시험에 넘어지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단단히 무장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단단히 무장하시기를 바랍니다. 시험은 언제 어느 순간에 찾아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보듯 예고하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항상 말씀으로 충만하여 어떠한 시험 앞에서도 넘어지지 않는 우리 모두 교우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직 말씀만이 우리를 견고히 붙들 수 있습니다.

     

    시편 8111절과 12절은 불순종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모든 것을 베푸셨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습니다. 정말 말 안 듣는 청개구리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즉각적인 처벌을 가하십니다. 시편 8112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내리시는 처벌은 하늘로부터 내리치는 번개가 아니라, 그들을 그냥 내버려두시는 처벌입니다. 끝까지 자기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시편 8113절부터 16절은 하나님의 탄원입니다. 여러분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지금까지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 인간들의 탄원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러실 수 있습니까?’라는 탄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의 탄원은 우리 인간의 탄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탄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바라보시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느냐! 해도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라고 탄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본문 13절 말씀을 원문에 더 가깝게 해석하면 이렇게 됩니다. 만일 내 백성이 내 말을 들었다면, 만일 이스라엘이 내 길을 따랐다면 참 좋았을 텐데하나님은 지금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했을 경우, 그들이 경험하게 될 최상의 상황을 떠올리고 계시다는 겁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길을 따랐을 경우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시편 8114절은 만약 그들이 하나님의 길을 따랐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원수를 친히 물리쳤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시편 8115절은 만약 그들이 하나님의 길을 따랐다면, 원수들이 이스라엘에 복종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시편 8116절은 만약 그들이 하나님의 길을 따랐다면, 약속의 땅에서 엄청난 축복을 누렸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16절에 나오는 꿀은 고대사회에서는 매우 얻기 어려운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기름진 밀도 마찬가지입니다. , 시편 8116절에 나오는 기름진 밀과 반석의 꿀은 약속의 땅에서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삶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길을 청종했더라면 이런 엄청난 혜택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하나님의 길을 청종하지 않았고, 스스로 하나님의 복을 발로 걷어차 버렸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 청종함으로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 청종하지 않음으로 스스로 하나님의 복을 걷어차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입을 크게 열고 나의 말씀을 받아먹어라!”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 청종했을 경우 받게 될 하나님의 축복을 상상하며 오늘도 주님의 길을 온전히 걸어가는 우리 모두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도 저희와 동행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벌써 6월의 마지막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빛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어미 새로부터 먹이를 먹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린 아기 새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 많이 먹기 위해 입을 크게 버리는 청파동의 모든 교우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축복받게 하시고, 말씀으로 은혜받게 하시고, 말씀으로 시험을 이겨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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