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설교

    2025년 7월 5일(토) 똑! 똑! 똑! 아침밥 왔습니다. (시편 89편 1~18절)
    2025-07-04 12:29:51
    청파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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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했을 때 부르는 찬양 (시편 891~18)

     

    [에스라인 에단의 마스길] (1)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 (2) 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였나이다 (3)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내가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4)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셨나이다 (셀라) (5) 여호와여 주의 기이한 일을 하늘이 찬양할 것이요 주의 성실도 거룩한 자들의 모임 가운데에서 찬양하리이다 (6) 무릇 구름 위에서 능히 여호와와 비교할 자 누구며 신들 중에서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이까 (7) 하나님은 거룩한 자의 모임 가운데에서 매우 무서워할 이시오며 둘러 있는 모든 자 위에 더욱 두려워할 이시니이다 (8)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여 주와 같이 능력 있는 이가 누구리이까 여호와여 주의 성실하심이 주를 둘렀나이다 (9) 주께서 바다의 파도를 다스리시며 그 파도가 일어날 때에 잔잔하게 하시나이다 (10) 주께서 라합을 죽임 당한 자 같이 깨뜨리시고 주의 원수를 주의 능력의 팔로 흩으셨나이다 (11)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것을 주께서 건설하셨나이다 (12) 남북을 주께서 창조하셨으니 다볼과 헤르몬이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나이다 (13) 주의 팔에 능력이 있사오며 주의 손은 강하고 주의 오른손은 높이 들리우셨나이다 (14)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 앞에 있나이다 (15)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얼굴 빛 안에서 다니리로다 (16) 그들은 종일 주의 이름 때문에 기뻐하며 주의 공의로 말미암아 높아지오니 (17) 주는 그들의 힘의 영광이심이라 우리의 뿔이 주의 은총으로 높아지오리니 (18) 우리의 방패는 여호와께 속하였고 우리의 왕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속하였기 때문이니이다

     

    거룩하신 하나님, 지난밤에도 저희를 지켜 주시고 새날, 새 아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과 동행하는 기쁘고 좋은 날이 되게 하옵소서.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여호수아 18)’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주의 능력을 공급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샬롬! 지난밤 평안하셨습니까? 오늘은 75일 토요일, ‘온 가정 새벽기도회로 모이는 날입니다.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각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가정예배로 모이시기를 권면합니다. 이 시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891절부터 18절까지입니다.

     

    시편 89편의 특징을 몇 가지 살펴보면, 첫째로 그 분량이 대단히 길다는 것입니다. 52절까지 있습니다. 시편 중에서 세 번째로 긴 시입니다. 시편 119(176), 시편 78(72) 다음으로 긴 시입니다. 두 번째로 시편 89편은 제3권의 마지막 시입니다. 시편은 총 5권으로 구분되는데, 오늘의 시편은 그중 제3권에 속합니다. 3권의 특징은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탄식이 주로 나옵니다. “어찌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나는 거의 넘어질 뻔했고, 미끄러질 뻔했습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입니까! 어느 때까지 노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시고 조용하지 마소서!” 이런 내용들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암울한 분위기를 띤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74, 79편 같은 경우에는 성전 멸망에 관한 내용도 언급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탄식이 들어 있습니다. , 오늘의 본문은 유다 패망의 상황에서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는 찬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과연 전쟁에서 패배했을 때 하나님께 찬양을 부를 수 있을까요? 인생에서 쓴맛을 보았을 때, 과연 하나님께 찬양을 부를 수 있을까요? 그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본문의 말씀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시편 891~2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 (2) 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였나이다.’ 저는 방금 읽은 1절 말씀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본문에 관한 배경지식 없이 1절 말씀을 묵상했을 때, ‘도대체 시인에게 어떤 좋은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기분이 좋아서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겠다고 굳게 다짐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2절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인은 다른 사람의 입이 아니라 내 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연거푸 두 번씩이나 다짐합니다. 대체 시인에게 어떤 좋은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것인가,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을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인은 실패와 낙심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겠다고 역설적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시편 893절과 4절 말씀은 시편 89편의 본론입니다. 벌써 본론이 나왔습니다. 시편 89편이 52절까지 이어지는 긴 내용이라고 했지만, 결국 한 문장으로 줄이면 3절과 4절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3)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내가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4)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셨나이다 (셀라)’ 어서 빨리, 멸망 당한 유다 나라를 회복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과거에,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다윗에게 이러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사무엘하 716)’ 소위 말하는 다윗 언약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말씀입니다. “, 다윗은 무슨 일이 있어도 멸망 당하지 않는다. 내가 너를 항상 붙들어 줄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이 다윗에게 약속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다윗 언약은 구약 성경 안에서 무려 다섯 번이나 반복됩니다. 시인은 지금 그 약속에 근거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약속대로 이 나라를 속히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그렇게 하실 줄로 믿고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이어지는 시편 895절부터 13절까지의 내용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시인의 고백입니다. 첫 번째 찬양은 천상에서의 찬양입니다. 천상,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모습을 찬양한다는 것입니다. 누가 찬양할까요? 하늘의 찬양대, 거룩한 천사들의 찬양대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5절과 6절 말씀을 제가 한 번 메시지 성경으로 읽어보겠습니다. ‘하나님! 온 우주가 주님의 이적을 찬양하게 하시고, 거룩한 천사들의 찬양대가 주님의 성실을 찬송하게 하소서!’ 누가 하나님을 찬양합니까? 거룩한 천사들의 찬양대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우리 개역개정 성경 5절과 7절에 나오는 거룩한 자들의 모임천사들의 찬양대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천사들의 찬양대! 얼마나 그 찬양의 소리가 아름다울까요? 우리가 예전에 요한계시록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천상의 찬양대는 우리 인간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시편 896절부터 8절까지는 그 찬양의 이유가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무조건 하나님을 찬양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때는 반드시 그 이유가 구체적이고 분명해야 합니다. ‘(6) 무릇 구름 위에서 능히 여호와와 비교할 자 누구며 신들 중에서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이까 (7) 하나님은 거룩한 자의 모임 가운데에서 매우 무서워할 이시오며 둘러 있는 모든 자 위에 더욱 두려워할 이시니이다. (8)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여 주와 같이 능력 있는 이가 누구리이까 여호와여 주의 성실하심이 주를 둘렀나이다.’ 한마디로 말해 하나님은 이 땅의 모든 세력을 쉽게 제압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어떤 신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하나님의 탁월하심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시편 899절과 10절은 그 찬양의 무대가 하늘에서 바다로 바뀝니다. 본래 바다는 가나안 이방 전통에 따르면 혼돈의 세력인 라합이 다스리는 곳입니다. 라합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위협하는 바다 괴물입니다. ‘리워야단이라고도 합니다. 본문은 바로 이러한 배경을 가져와서 하나님을, 바다를 제압하시는 분으로 표현합니다. 더욱이 라합은 애굽이라는 나라와도 동일시되기 때문에 이것은 홍해를 가르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출애굽 사건까지도 연결됩니다. ‘(9) 주께서 바다의 파도를 다스리시며 그 파도가 일어날 때에 잔잔하게 하시나이다 (10) 주께서 라합을 죽임 당한 자 같이 깨뜨리시고 주의 원수를 주의 능력의 팔로 흩으셨나이다.’

     

    이제 세 번째 찬양은 그 무대가 으로 옮겨집니다. 땅은 온 세상을 가리킵니다. 하늘과 바다, 이 땅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동서남북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 안에 있는 먼지 하나까지도 하나님의 것이라고 본문은 말씀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13절을 보시면, ‘주의 팔주의 손이 나옵니다. 메시지 성경은 하나님의 우람찬 팔과 강철 같은 손을 보라고 말합니다. ‘누가 감히 하나님과 팔씨름하여 이길 수 있겠는가?’ 이것은 인간의 역사에 세밀하게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줍니다. ‘(11)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것을 주께서 건설하셨나이다 (12) 남북을 주께서 창조하셨으니 다볼과 헤르몬이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나이다 (13) 주의 팔에 능력이 있사오며 주의 손은 강하고 주의 오른손은 높이 들리셨나이다

     

    이제 마지막 부분, 시편 8914절부터 18절까지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높여 주실까요?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사람들을 높여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의 원리입니다. 세상의 다른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한 분으로 인하여 기뻐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높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15)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얼굴 빛 안에서 다니리로다 (16) 그들은 종일 주의 이름 때문에 기뻐하며 주의 공의로 말미암아 높아지오니 (17) 주는 그들의 힘의 영광이심이라 우리의 뿔이 주의 은총으로 높아지오리니 (18) 우리의 방패는 여호와께 속하였고 우리의 왕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속하였기 때문이니이다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을 찬양하고 기뻐하는 사람들의 빛이 되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고, 그들의 보호자가 되어 주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온 마음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라 (느헤미야 810)’

     

    이제 오늘 말씀을 맺겠습니다. 시편 89편은 유다 패망의 상황에서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찬양입니다. 우리는 과연 오늘 본문의 시인처럼 인생에서 쓴맛을 보았을 때, 하나님께 찬양을 부를 수 있을까요? 시인은 그 실패와 낙심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라고백합니다. “약속대로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반드시 회복시켜 주실 줄로 믿습니다.” 말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은 7월의 첫 번째 토요일입니다. 7월 한 달 동안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힘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청파동의 모든 교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7월의 첫 번째 토요일, 온 가정 새벽기도회로 모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생에서 쓴맛을 보았을 때도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렸던 시인의 고백처럼, 저희도 항상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의 고백을 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7월의 모든 일정과 계획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가정의 일, 일터의 일, 직장의 일,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올려드립니다. 세밀하게 간섭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하나님을 기뻐함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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