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설교

    2025년 7월 7일(월) 똑! 똑! 똑! 아침밥 왔습니다. (시편 89편 38~52절)
    2025-07-06 14:55:22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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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약의 하나님 (시편 8938~52)

     

    (38) 그러나 주께서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노하사 물리치셔서 버리셨으며 (39) 주의 종의 언약을 미워하사 그의 관을 땅에 던져 욕되게 하셨으며 (40) 그의 모든 울타리를 파괴하시며 그 요새를 무너뜨리셨으므로 (41) 길로 지나가는 자들에게 다 탈취를 당하며 그의 이웃에게 욕을 당하나이다 (42) 주께서 그의 대적들의 오른손을 높이시고 그들의 모든 원수들은 기쁘게 하셨으나 (43) 그의 칼날은 둔하게 하사 그가 전장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게 하셨으며 (44) 그의 영광을 그치게 하시고 그의 왕위를 땅에 엎으셨으며 (45) 그의 젊은 날들을 짧게 하시고 그를 수치로 덮으셨나이다 (셀라) (46)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 (47) 나의 때가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사람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 (48) 누가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아니하고 자기의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지리이까 (셀라) (49) 주여 주의 성실하심으로 다윗에게 맹세하신 그 전의 인자하심이 어디 있나이까 (50) 주는 주의 종들이 받은 비방을 기억하소서 많은 민족의 비방이 내 품에 있사오니 (51) 여호와여 이 비방은 주의 원수들이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행동을 비방한 것이로소이다 (52)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아멘 아멘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시편 8938~52절은 사무엘하 7장에 기록되어 있는 다윗의 언약을 근거하고 있습니다. 표제에 의하면 시편 89편의 저자는 헤만의 형제로 추정되는 에스라인 에단이라는 사람입니다. 이 인물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 헤만, 아삽과 더불어 이스라엘의 3대 악사로 활동한 여두둔과 같은 인물이라고 여겨집니다. 에스라인 에단, 여두둔은 다윗 왕조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 오늘의 시편을 노래하였습니다. 사무엘하 7장에 기록되어 있는 다윗의 언약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조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사무엘하 713절입니다.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아멘)

     

    다윗의 언약은 다윗 왕조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일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루실 영원한 하늘나라를 뜻합니다. 그러나 오늘 시편의 저자는 이 땅에 속해 있는 다윗의 왕조와 연결하여 다윗 왕조의 어려움을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 89편 전체의 주제는 하나님을 향한 호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편 89편은 다윗 언약을 기억하셔서 이방 나라의 침략으로 존폐 위기 속에 있는 이 나라를 구원해달라는 호소문이라는 것입니다. 시편 8920~23절입니다.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 내 손이 그와 함께 하여 견고하게 하고 내 팔이 그를 힘이 있게 하리로다 원수가 그에게서 강탈하지 못하며 악한 자가 그를 곤고하게 못하리로다 내가 그의 앞에서 그 대적들을 박멸하며 그를 미워하는 자들을 치려니와’ (아멘)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8938절 이전까지는 하나님을 향한 호소문, 다윗의 언약을 근거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구원에 대한 책임을 말하지만 38절부터 45절까지는 이스라엘의 고통과 무너짐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38~41절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노하사 물리치셔서 버리셨으며 주의 종의 언약을 미워하사 그의 관을 땅에 던져 욕되게 하셨으며 그의 모든 울타리를 파괴하시며 그 요새를 무너뜨리셨으므로 길로 지나가는 자들에게 다 탈취를 당하며 그의 이웃에게 욕을 당하나이다’ (아멘)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의 왕조를 버리고 미워하여 다윗 왕조는 조롱거리가 되었다고 시인은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다윗의 왕조를 버리신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는 백성을 위해 올바른 길을 보여주시고, 선지자와 말씀을 통해 그들을 가르치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저버렸고 하나님의 사랑을 배반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은 길 잃은 양처럼 사나운 짐승들에게 고통받게 되었고, 주인 없는 양처럼 갈 길을 몰라 헤매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긴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는 언약 안에 있는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하고 노예였던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백성이 된 것처럼 자격 없는 우리가 그 언약으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일하시고, 우리의 든든한 구원자가 되어주신다는 의미도 되지만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바라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믿음과 순종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95~6절입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아멘)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였습니다. 제사장 나라로서 이방 나라들에게 하나님을 전파해야 할 사명이 있는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였고 하나님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뜨리며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들은 우리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고 그 언약을 소중히 지키는 우리 모두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는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시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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