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중의 복은 회복입니다. (에스겔 34장 25~31절)
(25) 내가 또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맺고 악한 짐승을 그 땅에서 그치게 하리니 그들이 빈 들에 평안히 거하며 수풀 가운데에서 잘지라 (26)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내 산 사방에 복을 내리며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 (27) 그리한즉 밭에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그 소산을 내리니 그들이 그 땅에서 평안할지라 내가 그들의 멍에의 나무를 꺾고 그들을 종으로 삼은 자의 손에서 그들을 건져낸 후에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겠고 (28) 그들이 다시는 이방의 노략 거리가 되지 아니하며 땅의 짐승들에게 잡아먹히지도 아니하고 평안히 거주하리니 놀랠 사람이 없으리라 (29) 내가 그들을 위하여 파종할 좋은 땅을 일으키리니 그들이 다시는 그 땅에서 기근으로 멸망하지 아니할지며 다시는 여러 나라의 수치를 받지 아니할지라 (30) 그들이 내가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며 그들과 함께 있는 줄을 알고 그들 곧 이스라엘 족속이 내 백성인 줄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라 (31) 내 양 곧 내 초장의 양 너희는 사람이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성도 여러분! 오늘 새벽, 편안히 주무시고 나오셨습니까? 요즘 건강 정보를 보면 ‘보약보다 좋은 것이 숙면이다, 하루 7~8시간은 푹 자야 건강하다’라는 말을 참 많이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을 때 다소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목사님, 7~8시간이 뭡니까? 세상살이가 바빠서 5시간 자기도 빠듯합니다.” 맞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고단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성도 여러분, 우리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진짜 이유가 단지 ‘시간이 없어서’일까요? 사실 우리는 시간이 있어도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침대에 누워도 마음에는 불안과 걱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잠은 내 의지나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마음과 영혼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에스겔 34장 2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포로 생활과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잠 못 이루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주 충격적이고도 놀라운 약속을 하십니다. 2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또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맺고 악한 짐승을 그 땅에서 그치게 하리니 그들이 빈 들에 평안히 거하며 수풀 가운데에서 잘지라’ 성도 여러분, ‘빈 들’과 ‘수풀’이 어떤 곳입니까? 맹수가 우글거리고 당장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장소입니다. 어떻게 그런 곳에서 한가롭게 잠을 잘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에스겔 34장 2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리한즉 밭에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그 소산을 내리니 그들이 그 땅에서 평안할지라 내가 그들의 멍에의 나무를 꺾고 그들을 종으로 삼은 자의 손에서 그들을 건져낸 후에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겠고’ “너희를 위협하는 악한 짐승을 내가 막아주겠다. 너희를 누르고 있는 멍에의 나무를 내가 꺾어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가장 위험한 삶의 한복판에서도 평안히 자라.”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은 삶의 자리가 들판에서 궁궐로 바뀌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거친 들판 같은 세상을 살아가지만, 하나님이 나를 지키시는 목자이심을 믿기에 그 거친 들판 한복판에서도 참된 안식을 누리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흔히 ‘복’이라고 하면 무언가 새롭게 채워지고 더 많아지는 것을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어두운 밤을 지나 본 사람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참된 복은 무언가를 더 얻는 것이 아니라, 빼앗기고 무너졌던 평안이 다시 찾아오는 것임을 말입니다. 오늘의 본문 에스겔 34장은 소망을 잃고 흩어진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강력한 ‘회복 선언’입니다. 에스겔 34장 2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내 산 사방에 복을 내리며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 하나님은 때에 따라 내리는 비를 통해 이스라엘이 다시는 이방 나라에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무너진 삶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반복하여 등장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겠고’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회복의 완성’은 바로 ‘관계의 회복’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아무리 길을 잃고 흩어져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너는 내 초장의 양이다. 나는 너의 하나님이다”라고 부르십니다. 양은 스스로 맹수를 이길 힘이 없습니다. 양은 스스로 좋은 꼴을 찾으러 다닐 지혜도 없습니다. 양의 유일한 생존 비결은 ‘좋은 목자’ 곁에 있는 것뿐입니다. 우리가 자기의 능력과 힘을 의지하려 할 때는 불안과 공포가 찾아오지만, “아, 나는 그저 하나님의 초장에 있는 양이구나! 내 목자이신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는구나!”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우리 마음에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회복이 완성됩니다.
시편 127편 1~2절 말씀 역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평화와 회복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돌보지 않으시면, 우리의 모든 수고는 헛됩니다.
사랑하는 청파동교회 성도님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돌보십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십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돌보심과 이끄심을 확신하시며 하나님이 주시는 쉼을 누리는 하루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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