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설교

    2026년 3월 25일(수) 똑! 똑! 똑! 아침밥 왔습니다.(마 26:1~13)
    2026-03-24 16:33:32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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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실천할 일만 남았습니다. (마태복음 261~13)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3)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4)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샬롬! 지난밤 평안하셨습니까? 잘 주무셨습니까? 오늘은 325일 수요일입니다. 이 시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 261절부터 13절까지입니다.

     

    오늘부터 우리가 묵상하게 될 마태복음 26장은 마태복음에서 가장 긴장(1절부터 무려 75절까지)입니다. 드라마 바이블로 묵상할 때, 무려 11분 정도 소요됩니다. 시간상으로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이틀 전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금요일에 돌아가셨으니, 수요일과 목요일의 사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권투선수가 아무리 훈련을 많이 했어도 막상 링 위에 올라갈 때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긴장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 드디어 예수님이 링 위에 올라갈 차례가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마태복음 261)’ 예수님의 가르치시는 사역은 다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것들을 직접 몸으로 겪어내는 것입니다. 진정한 가르침은 말로만 해서는 안 됩니다. 말한 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왜 일부 정치인들이 비난받습니까? 공약대로 실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방금 읽은 말씀은 오직 마태복음에만 기록된 구절로서 앞으로 예수님께서 당하실 모든 고난이 지금까지 하신 말씀의 완성임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여기까지 오신 것은 이 말씀들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올바른 지도자는 어떤 지도자일까요? 진정한 성도는 어떤 성도일까요? 가르친 대로 살아가는 지도자, 말한 대로 실천하는 성도일 것입니다. 왜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바닥을 치는 것일까요? 감동적인 설교 말씀이 부족하거나 성도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유창한 설교자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가르친 대로 살아가는 지도자, 말한 대로 실천하는 성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겉과 속이 같고 행동과 말이 일치하는 그리스도인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운전자를 비난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왜 저 사람은 신호도 지키지 않고 난폭운전 하면서 왜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거야? 이렇게 지적하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한 사람이 신호를 잘 지키고 난폭운전을 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핑계 대지 말고 자기가 말한 대로 행동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지난 주일 설교 말씀처럼 다른 사람을 한번 비난할 때 자기 자신을 최소한 100번 이상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살든 간에, 나는 과연 제대로 살고 있는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를 말로만 실천하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어지는 본문과 관련하여 질문을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의 의지에 따라 고난의 길을 걸어가셨을까요?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밀려 고난의 길을 걸어가셨을까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조차 예수님의 주권 아래에서 이루어진 것일까요? 다른 공관복음서들과는 달리 오늘의 본문은 예수님이 자신의 의지대로 고난의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자신의 주권 아래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본문을 잘 보시면, 예수님께서 자신의 고난을 네 번째로 예고 하신 후에야 비로소 대적자들이 모여 악한 계획을 꾸미기 때문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그들의 계획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내용이 마태복음 262절과 3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 번의 모순이 발견됩니다. 예수님은 분명 십자가 고난의 사건이 유월절에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마태복음 262)’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뭐라고 말합니까?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마태복음 265)’ 여러분, 누구의 말이 성취된 것일까요? 누구의 계획이 이루어진 것일까요?

     

    이어지는 내용은 예수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예수님의 머리에 값비싼 향유를 부은 어느 여인이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이야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죽음의 향기생명의 향기로 바꾼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악한 계획을 아름다운 사랑의 헌신으로 바꾼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내일에 대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어느 여인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내용이 다른 복음서와 구별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성경의 저자 마태의 관심사입니다. 마태는 이 값비싼 향유가 얼마인지, 원료가 무엇인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이 향유가 300데나리온, , 노동자 1년 치의 연봉에 해당할 만큼 값비싸다는 것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또 요한복음에는 이 향유가 순전(純全)한 나드 한 근이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의 기자 마태는 이러한 점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료가 부족하거나 관심이 부족해서일까요? 그것이 아니라, 마태는 이제는 더 이상 우리와 함께 할 수 없는 예수님을 위하여 이 여인이 아름다운 일을 했다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태는 이름도 알 수 없는 이 여인이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치렀다는 사실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왜 이 여인은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치렀을까요? 앞으로 제대로 된 장례가 치러지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사람이 다른 존재들보다 존귀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죽은 후에 장례를 치러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장례조차 제대로 치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인은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치른 것이고 그래서 예수님은 이 여인의 행동을 칭찬하신 것입니다. 그 때문에 예수님은 앞으로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인의 행동도 전파될 것을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너무나 고마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문은 이 향유 옥합의 가격이 얼마인지, 그 재료가 무엇인지 관심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치렀던 그 여인의 행동만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우리가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향유 옥합의 가격에는 전혀 관심 없고 오로지 예수님의 장례에 관해서만 관심을 가졌던 여인과는 달리, 오직 돈에만 관심을 기울이며 예수님을 배반할 것에만 관심을 기울였던 가룟 유다의 모습이 오늘 본문에 이어 대조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그것은 무엇일까요? 여인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인지, 가룟 유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인지 한번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사람이란 아무리 큰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꼭 하는 존재입니다. 아무리 낭비를 많이 하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꼭 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깨워주시고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관심이 값비싼 향유 옥합을 깨뜨린 여인과 같은지, 아니면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았던 가룟 유다와 같은지 돌아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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