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설교

    2025년 11월 27일(목) 똑! 똑! 똑! 아침밥 왔습니다. (여호수아 9장 16~27절)
    2025-11-26 11:36:35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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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회의 중요성 (여호수아 916~27)

     

    (16) 그들과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이웃에서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행군하여 셋째 날에 그들의 여러 성읍들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성읍들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 (18) 그러나 회중 족장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지 못한지라 그러므로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니 (19)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20)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말미암아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하노니 이렇게 행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하고 (21) 무리에게 이르되 그들을 살리라 하니 족장들이 그들에게 이른 대로 그들이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었더라 (22)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어찌하여 심히 먼 곳에서 왔다고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23)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대를 이어 종이 되어 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리라 하니 (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들에게 분명히 들리므로 당신들로 말미암아 우리의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25) 보소서 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의향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소서 한지라 (26) 여호수아가 곧 그대로 그들에게 행하여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의 손에서 건져서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27) 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샬롬! 지난밤 평안하셨습니까? 오늘은 20251127일 목요일입니다. 오늘도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으로 충만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여호수아 916절부터 27절까지입니다.

     

    동사무소나 관공서에 가보면 언어폭력은 범죄입니다라는 표어가 있습니다. 또한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은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입니다라는 문구도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거룩한 성도들입니다. 아무리 화가 나고 답답한 일이 있더라도 입술에 파수꾼을 온전히 세워야 합니다. 잠언 1632절 말씀입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는 것보다 6일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었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정말 200만 명의 대군이 6일 동안 성을 돌며 자유롭게 이야기했다면 수많은 말이 쏟아져 나왔을 것입니다. “살다 살다 이런 일은 처음 들어본다. 우리는 그동안 단 한 번도 이렇게 해본 적이 없다. 어서 당장 여호수아를 끌어내리고 애굽으로 돌아가자이런 말들이 쏟아져 나왔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침묵하게 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말이라는 것이 하면 할수록 점점 과장되기 때문에 나쁜 말은 특히 누군가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부천에서 목회하시는 동료 목사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목사님이 섬기는 교회는 재개발 상황으로 내년 11월에 교회를 옮겨야 한다고 합니다. 보상금으로 현금 100억 정도 받으신다고 합니다. 땅은 없이, 현금만 그 정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관하여 교우들은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니, 다 다를 것입니다. 성도가 1,000명이라면 1,000개의 생각이 있을 것이고, 성도가 100명이라면 100개의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가치관과 지식과 경험에 따라 그 생각이 다를 것입니다. 그렇기에 교회에는 <당회>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의 생각이 같다면 당회가 필요 없습니다. 그 생각대로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성도들의 생각이 다르기에 당회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결정해야 하고 판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회원들은 성도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의결하고 그것으로 제직회를 하고 그것으로 공동의회를 하여 성도들이 원하는 뜻대로 성경의 가치관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대로 모든 교회의 정책들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장로교회입니다.

     

    그렇기에 성도들은 당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고, 교회는 당회 중심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당회가 흔들리면 교회가 흔들리는 것입니다. 사탄의 전략은 당회를 흔들어서 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당회의 중요성이 나타납니다. 어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브온 사람들과 친교를 맺었습니다.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그냥 조약을 맺었습니다. 매우 잘못된 일입니다. 반드시 하나님께 먼저 묻고 그 뜻대로 해야 하는데 기브온 사람들의 그럴듯한 거짓말에 그만 넘어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불과 사흘 만에 그들의 정체가 탄로 났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호수아 916~17절입니다. ‘(16) 그들과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이웃에서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행군하여 셋째 날에 그들의 여러 성읍들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성읍들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반드시 진멸 당해야 할 가나안 족속이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과 맹세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오히려 그들을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누구를 원망했을까요? 이것이 바로 오늘 설교의 핵심입니다. 본문 여호수아 918절 하반부를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니’ ‘족장들을 원망하니여호수아가 아니라 족장들을 원망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본문에 나오는 족장들은 지금의 당회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여호수아가 단독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족장들과 상의한 후에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수아의 지도력입니다.

     

    우리가 지난 주일에 살펴본 여호수아 14장에서도 그렇게 했습니다. 여호수아는 땅 분배할 때, 자기 마음으로 하지 않고 여러 지도자와 함께 상의하며 진행했습니다. 그때 모인 지도자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족장들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기브온 족속과 조약을 맺을 때도 여호수아 혼자서 결정한 것이 아니라 여러 족장과 함께 상의한 후에 결정한 것입니다. 혼자서 결정하지 않고 회의를 통해 결정하면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한 사람보다는 여러 사람의 지혜가 더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특정한 사람을 원망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가도 잘못된 정책을 세울 때가 있습니다. 교회도 잘못된 정책을 세울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해보려고 했지만, 잘못된 상황 판단으로 인하여 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책임자를 심문하고 벌준다면 새로운 정책을 세우는 일은 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기브온 족속과 조약을 맺는 일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었지만, 특정한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여러 지도자의 공동책임으로 여겼기 때문에 이 문제가 잘 해결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가정, 교회, 직장에서 이러한 의사결정과 책임의 문제는 항상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건강한 조직(체계)이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많고 똑똑한 지도자라 하더라도 그를 도와주고 그와 함께 회의(의논)하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역자들이 있어야 그 조직은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청파동교회에서는 당회원들이 현재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고 또 구역장들이, 또 여러 기관의 부서장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직장이 더 건강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함께 힘을 합하여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같은 배를 타고 나아가는 운명공동체입니다. 오늘도 서로 격려하며 응원하며 힘찬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교회의 중심은 당회입니다. 당회가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당회가 담임목사를 도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모든 당회원을 지켜 주시옵소서. 의견이 다를지라도 서로 존중하게 하시고 서로 설득하며 의견을 잘 조율하게 하옵소서.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그 모든 수고를 기억하시고 하늘의 상급으로 갚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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