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설교

    2026년 9월 18일(금) 똑! 똑! 똑! 아침밥 왔습니다. (대상 11:10~19)
    2026-09-17 16:06:17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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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게 충성하지 말고 하나님께 충성하십시오. (역대상 11장 10~19절)

     

    (10) 다윗에게 있는 용사의 우두머리는 이러하니라 이 사람들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윗을 힘껏 도와 나라를 얻게 하고 그를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신 말씀대로 함이었더라 (11) 다윗에게 있는 용사의 수효가 이러하니라 학몬 사람의 아들 야소브암은 삼십 명의 우두머리라 그가 창을 들어 한꺼번에 삼백 명을 죽였고 (12)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도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세 용사 중 하나이라 (13) 그가 바스담밈에서 다윗과 함께 있었더니 블레셋 사람들이 그 곳에 모여와서 치니 거기에 보리가 많이 난 밭이 있더라 백성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되 (14) 그가 그 밭 가운데에 서서 그 밭을 보호하여 블레셋 사람들을 죽였으니 여호와께서 큰 구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 (15) 삼십 우두머리 중 세 사람이 바위로 내려가서 아둘람 굴 다윗에게 이를 때에 블레셋 군대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 쳤더라 (16)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은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17) 다윗이 갈망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꼬 하매 (18) 이 세 사람이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드리고 (19) 이르되 내 하나님이여 내가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이 사람들의 피를 어찌 마시리이까 하고 그들이 자기 생명도 돌보지 아니하고 이것을 가져왔으므로 그것을 마시기를 원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샬롬! 지난밤 평안하셨습니까? 오늘은 2026년 9월 18일 금요일입니다. 이 시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역대상 11장 10절부터 19절까지입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말고 하나님께 충성하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주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프랑스의 왕 루이 14세가 주일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대주교에게 연락했습니다. 시간이 되자 왕이 많은 귀족들을 거느리고 위엄을 뽐내면서 예배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예배를 집례하는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왕은 대주교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 어째서 아무도 없는가?” 그랬더니 대주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폐하께서 오늘 예배에 참석하신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정말 하나님께 예배하러 오는 것인지, 아니면 폐하를 보려고 오는 것인지 알아보려고 조금 전 오늘 급한 일이 생겨 폐하께서 오실 수 없다고 광고했더니 이렇게 한 사람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주교는 루이 14세에게 이렇게 권했습니다. “폐하,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제 폐하께서도 사람을 의식하지 말고, 하나님께 진정한 예배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예배하십니까? 아니면 사람을 의식하면서 예배하십니까? 만약 사람을 의식하며 예배한다면, 오늘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오늘 예배에 누가 왔는지, 몇 명이나 참석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두게 될 것입니다. 물론 신앙생활을 하면서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타인이 예배에 참석하든 빠지든 그것은 그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이므로, 우리는 그와 상관없이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합니다. 만약 우리의 예배가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행위가 된다면, 우리는 결국 신앙적 자괴감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역대상 11장 10~19절)은 다윗을 위해 헌신했던 용사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그들의 헌신이 다윗 개인을 향한 충성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충성이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본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 부분은 역대상 11장 10절입니다. 10절은 다윗과 함께한 용사들을 소개하며 이렇게 기록합니다. ‘이 사람들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윗을 힘껏 도와 나라를 얻게 하고 그를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신 말씀대로 함이었더라 (역대상 11장 10절)’ 무슨 뜻입니까? 다윗이 왕위에 오르고 그의 나라가 견고해진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된 것입니다. 다윗 개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능력이 뛰어나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과정입니다. 우리 인간의 계획이 아무리 훌륭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모래 위에 지은 집에 불과합니다. 다윗이 세운 이스라엘의 첫 단추가 하나님의 말씀이었듯이, 오늘 우리의 삶 역시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두 번째 부분은 역대상 11장 11절부터 14절까지입니다. 이 부분에는 다윗의 용사 가운데 특히 용맹스러웠던 세 명의 활약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야소브암’입니다. 그는 창을 휘둘러 한 번에 300명을 죽일 만큼의 뛰어난 용사입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창 한 번으로 무려 300명을 물리쳤다는 것입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나 장비보다도 더 뛰어난 장수였습니다. 두 번째는 ‘엘르아살’입니다. 그는 블레셋 사람들이 몰려와 모두 도망치는 상황에서도, 홀로 밭 한가운데서 싸워 승리했습니다. 그 역시 대단한 인물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인물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생략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문단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본문은 이 위대한 승리의 결론을 사람의 공로로 돌리지 않습니다. 14절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여호와께서 큰 구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 (역대상 11장 14절)’ 용사들이 칼을 휘둘러 밭을 지켜낸 것은 사실이지만, 승리를 주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모진 고난을 견뎌내고 풍성한 결실을 거둘 때, 그것을 나의 수고라 자랑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승리를 베푸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모든 영광을 진심으로 하나님께 돌리는 겸손함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부분은 역대상 11장 15절부터 19절까지입니다. 이 부분은 또 다른 세 용사가 목숨을 걸고 베들레헴 우물물을 떠 온 사건을 다룹니다. 급박한 전쟁 상황 속에서 다윗은 베들레헴의 우물물이 마시고 싶다는 다소 경솔한 말을 내뱉습니다. 지도자는 평소에도 말을 신중히 해야 함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어찌 됐든 다윗의 말은 용사들의 충성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이들은 블레셋 군대와의 사투를 벌이며 그 물을 길어다가 다윗에게 바칩니다. 다윗은 그 물을 보고서야 정신을 차립니다. ‘이들이 떠온 것은 물이 아니라, 피로구나!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것인가? 나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했구나!’ 자신의 실언 때문에 엄청난 비극이 일어날 뻔했음을 뒤늦게 깨달은 다윗은, 차마 그 물을 마시지 못하고 하나님께 부어드립니다. 만약 다윗이 그 물을 마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용사들은 큰 실망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떨리는 손으로 그들이 떠온 물을 하나님께 바치는 다윗의 모습을 보며, 용사들은 오히려 크게 감동받았고, 그를 위해 더 헌신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다윗이 자신을 향한 용사들의 헌신을 하나님께 바치는 헌신으로 돌렸기에, 그의 실언조차 전화위복이 된 것입니다.

     

    교회는 공공의 장소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어느 개인이 아닙니다. 교회는 만민의 기도하는 집으로서, 누구나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존재 이유입니다. 따라서 교회에 대한 충성은 하나님께 대한 충성입니다. 목사님이 누구냐에 따라서, 구역장이 누구냐에 따라서,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그 충성과 헌신의 정도가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라, 어느 개인의 교회로 보는 것입니다.

     

    청파동교회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입니다. 사람을 무시하고 사람에게 함부로 하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되, 우리의 삶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오늘도 사람이 아닌 하나님만을 의식하며 진실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신앙생활이 하나님만을 향한 진실한 신앙생활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사람에게 충성하지 말고, 하나님께 충성하는 우리 모든 청파동의 교우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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