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설교

    2025년 4월 22일(화) 전교인 성경통독(11) 13일 차/ 스가랴 1~2장
    2025-04-21 16:18:17
    관리자
    조회수   50

     스가랴 ~

     

    하나님께서 보좌에서 일어나셨다 (스가랴 210~13)

     

    (10)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11)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 (12) 여호와께서 장차 유다를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니 (13) 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

     

    1. 오늘 함께 읽을 본문은 스가랴 1~2장입니다.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스가랴 말씀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사도신경으로 신앙 고백하며 새벽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사도신경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이 말은 하나님이 하늘 보좌에 앉으시고, 그 오른편에 예수님이 앉아 계신다는 말입니다. 요한계시록 4장에서도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서 보좌에 앉아 계신 모습을 환상으로 봅니다. 이외에도 시편 94, 이사야 61절에서도 하나님은 보좌에 앉으신 권위와 위엄의 주님으로 나타나십니다. 그런데 혹시 성경에서 하나님이 보좌에서 일어나셨다혹은 성소에서 일어나셨다라는 구절을 본 적이 있으십니까?

     

    2. 드물지만 오늘 본문 스가랴 213절에서 이 특별한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이 구절에서 일어나다라는 단어는 단순히 앉았다가 일어서는 동작이 아닙니다. 마치 어린 자녀가 아빠 도와주세요!”라고 외칠 때 아빠가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달려가는 것처럼, 역동적이고 긴박한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시기 위해, 또한 강력한 행동을 하시기 위해 보좌에서 일어나신 것입니다. 이 장면은 우리의 마음에 긴장감과 소망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이렇게 힘차게 일어나셨을까요? 어떤 일을 이루시기 위해 움직이시는 걸까요?

     

    3.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 생활 70년 만에 바사 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극적으로 예루살렘으로 귀환했습니다. 고국으로 돌아온 그들은 처음에는 감격과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황폐해진 땅, 경제적 빈곤, 주변 민족의 방해(느헤미야 41~3)로 인해 그들의 삶은 불안했습니다. 특히 신앙 회복의 상징인 성전 재건은 시작되었으나 중단된 상태였습니다(에스라 424). 초창기의 열정은 점점 식어가고 백성들은 낙심과 영적 무기력에 빠졌습니다(학개 23). 유다 백성들은 점점 믿음의 생기를 잃고 신앙생활이 습관적인 종교 행위로 전락했습니다.

     

    4. 우리의 신앙생활 이와 비슷할 때가 있습니다. 극적인 기도 응답, 순조로운 삶을 살 때는 하나님이 가까이 계심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일이 지지부진하거나, 계획한 일이 어그러지고, 기도 응답이 더딜 때, 하나님이 멀리 계신 듯 느껴집니다. 예배는 드리지만, 감격이 없고 신앙생활은 생명력이 없는 종교 행위로 변합니다. 이런 영적 무기력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5. 스가랴는 유다 백성들에게 이렇게 선포합니다. “육체를 지닌 모든 사람은 주님 앞에서 잠잠하라아무 말 하지 말고 조용히 기다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잠잠히 신뢰하며 기다리라는 메시지입니다. 괴테의 파우스트에는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기도하고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미덕으로 여깁니다. 물론 이것은 소중한 태도입니다. 하지만 신앙의 본질은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심에 있습니다. 손을 놓고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움직이고 지탱하는 힘은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사실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6. 우리는 모든 일이 잘되고 형통하고 계획대로 되는 것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증거로 봅니다. 기도하면 응답이 되고, 노력하면 성취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이 잘되지 않은 것도 하나님의 뜻일 수 있습니다. 계획이 어그러지고, 노력해도 성과가 없을 때, 오히려 우리는 더 큰 영적 열매를 맺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 앞에 겸손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성공이 내 힘과 노력 때문이라고 착각했던 순간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의 열정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지 않았는지 성찰하게 됩니다. 실패와 좌절은 우리를 겸손하게 하여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에 더 깊이 의지하게 합니다.

    7. 스가랴는 유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선포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 (스가랴 210~11)’ 이 기쁨은 무언가를 성취했기 때문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머무신다는 사실 자체로 인한 기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성공이나 실패와 상관없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하던 일을 멈추고 주님 앞에 잠잠히 있을 때 그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8. 여러분, ‘하나님 앞에 잠잠하라라는 말씀은 포기나 무기력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주권과 성실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의 결단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이 황폐된 예루살렘 성전처럼 보일지라도, 미완성의 모습이 실망스럽더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잠잠히 기다릴 때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처소에서 힘차게 일어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 가정, 일터 가운데 새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하나님께서 일으키실 새로운 역사를 기대하며 믿음으로 나가는 우리 모두 되길 바랍니다. 아멘.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를 위해 일어나셔서 새로운 역사를 일으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새벽, 주님 앞에 잠잠히 기다리며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일하심보다 우리의 계획과 열정이 앞서지 않게 하시고, 오늘 하루를 온전히 주님께 맡기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스가랴 1(1) 다리오 왕 제이년 여덟째 달에 여호와의 말씀이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여호와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심히 진노하였느니라 (3)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4) 너희 조상들을 본받지 말라 옛적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외쳐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악한 길, 악한 행위를 떠나서 돌아오라 하셨다 하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내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5) 너희 조상들이 어디 있느냐 또 선지자들이 영원히 살겠느냐 (6) 내가 나의 종 선지자들에게 명령한 내 말과 내 법도들이 어찌 너희 조상들에게 임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돌이켜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 길대로, 우리 행위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고 뜻하신 것을 우리에게 행하셨도다 하였느니라 (7) 다리오 왕 제이년 열한째 달 곧 스밧월 이십사일에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니라 (8) 내가 밤에 보니 한 사람이 붉은 말을 타고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 사이에 섰고 그 뒤에는 붉은 말과 자줏빛 말과 백마가 있기로 (9) 내가 말하되 내 주여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이르되 이들이 무엇인지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니 (10)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내신 자들이니라 (11) 그들이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하되 우리가 땅에 두루 다녀 보니 온 땅이 평안하고 조용하더이다 하더라 (12) 여호와의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여호와께서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려 하나이까 이를 노하신 지 칠십 년이 되었나이다 하매 (13) 여호와께서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선한 말씀, 위로하는 말씀으로 대답하시더라 (14)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이르되 너는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예루살렘을 위하며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15) 안일한 여러 나라들 때문에 심히 진노하나니 나는 조금 노하였거늘 그들은 힘을 내어 고난을 더하였음이라 (16) 그러므로 여호와가 이처럼 말하노라 내가 불쌍히 여기므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은즉 내 집이 그 가운데에 건축되리니 예루살렘 위에 먹줄이 쳐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17) 그가 다시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성읍들이 넘치도록 다시 풍부할 것이라 여호와가 다시 시온을 위로하며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리라 하라 하니라 (18) 내가 눈을 들어 본즉 네 개의 뿔이 보이기로 (19) 이에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내게 대답하되 이들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흩뜨린 뿔이니라 (20) 그 때에 여호와께서 대장장이 네 명을 내게 보이시기로 (21) 내가 말하되 그들이 무엇하러 왔나이까 하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그 뿔들이 유다를 흩뜨려서 사람들이 능히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하니 이 대장장이들이 와서 그것들을 두렵게 하고 이전의 뿔들을 들어 유다 땅을 흩뜨린 여러 나라의 뿔들을 떨어뜨리려 하느니라 하시더라

     

    스가랴 2(1)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측량줄을 그의 손에 잡았기로 (2) 네가 어디로 가느냐 물은즉 그가 내게 대답하되 예루살렘을 측량하여 그 너비와 길이를 보고자 하노라 하고 말할 때에 (3)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나가고 다른 천사가 나와서 그를 맞으며 (4) 이르되 너는 달려가서 그 소년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예루살렘은 그 가운데 사람과 가축이 많으므로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 하라 (5)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 (6) 오호라 너희는 북방 땅에서 도피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내가 너희를 하늘 사방에 바람 같이 흩어지게 하였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 바벨론 성에 거주하는 시온아 이제 너는 피할지니라 (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영광을 위하여 나를 너희를 노략한 여러 나라로 보내셨나니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 (9) 내가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그들이 자기를 섬기던 자들에게 노략거리가 되리라 하셨나니 너희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리라 (10)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11)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 (12) 여호와께서 장차 유다를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니 (13) 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