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3~4장
샬롬! 지난밤 평안하셨습니까? 오늘도 하나님의 평강(平康)이 우리 모두에게 충만히 임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2025년 4월 30일 수요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말라기 3장과 4장입니다. 작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성경 통독이 드디어 오늘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1년 4개월 동안 새벽 말씀 묵상에 열심히 참여해 주신 모든 교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 4개월 동안 빠짐없이 참여하신 분들은 교구 목사님들에게 꼭 보고하셔서 오는 주일 주보에 이름을 올리시기를 바랍니다.
말라기 3장과 4장의 내용은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① 과연 정의의 하나님이 존재하는가? ② 하나님께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③ 하나님을 섬기는 것의 유익은 과연 무엇인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 질문 ‘① 과연 정의의 하나님이 존재하는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이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은 죄인도 사랑하신다. 아니 죄도 사랑하시고 악인도 사랑하시고 뭐든지 다 사랑하신다. 대체 이 세상에 정의가 어디에 있는가?’라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너무나 좋으신 분이기 때문에 심판 같은 것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그냥 좋은 게 좋은 것이다’라고 여기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심판 따위는 결코,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완전히 틀린 말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하나님은 이렇게 답변하십니다. 말라기 3장 1절 말씀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정의의 하나님이 반드시 임하신다는 것입니다. 정의의 하나님만 임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의 길을 예비할 사자 또한 보내실 것인데, 그가 오면 아무도 그날을 감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무도 그 앞에 서지 못할 것입니다. 그가 오면 모든 이가 정결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임재는 ‘심판과 정결’을 가져옵니다. 그의 임재함으로 말미암아 은을 연단하고 금을 정화하는 것처럼 백성들이 깨끗하게 될 것입니다. 예배가 회복되고 예물이 회복되고 이 백성들은 이전처럼 하나님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죄인들, 점치는 자, 간음하는 자, 거짓 맹세하는 자,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는 자, 다른 사람들을 억울하게 만드는 자는 그 죄가 낱낱이 드러날 것입니다. 이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세례요한과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됩니다. 즉, 정의의 하나님은 분명히 존재하며 그분은 반드시 이 땅 가운데 오실 것입니다.
두 번째 질문, ‘② 하나님께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말라기 3장 7절 말씀인데요, 그다음 구절 말라기 3장 8절과 9절을 보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도둑질’입니다. ‘(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9)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바치지 않은 십일조와 예물이 하나님께 대한 도둑질이라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 떠오르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예전에 어느 교회 목사님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단, 한 사람도 예외가 없습니다. 대단한 일입니다. 단, 50%의 성도들은 하나님께 직접 십일조를 내고, 나머지 50%의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직접 십일조를 거두어 가십니다. 그 결과 우리 교회 성도들은 100% 온전히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립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 왜 우리가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려야 할까요? 오늘의 본문은 십일조를 잘 드리면 하늘의 창고와 문이 열려서 어마어마한 복이 우리에게 흘러넘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말라기 3장 10절)’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린 후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지, 안 주시는지 시험해 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잘못된 이해입니다. 십일조 100만 원을 했으면, 다음 달에 1,000만 원의 수익이 나는지 보라는 것은 완전한 기복신앙입니다. 그것은 신앙이 아니라 도박입니다. 여기서 시험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를 확신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실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십일조라는 것은 하나님이 모든 복의 근원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수익이 10만 원이 생기든, 100만 원이 생기든, 1,000만 원이 생기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순서가 뒤바뀌어서 십일조를 해야 복 받는다. 십일조를 해야 돈 많이 번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도 않고 그렇게 될 수도 없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질문은 ‘③ 하나님을 섬기는 것의 유익은 과연 무엇인가?’ ‘하나님을 믿어서 좋은 점이 과연 무엇이냐?’에 대한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믿으면 무엇이 좋습니까? 하나님 잘 섬기면 어떤 점에 유익합니까? 실의와 낙심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잘 섬겨봐야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 믿는다고 떡이 나오냐, 돈이 나오냐?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합니다. 말라기 3장 14절 말씀입니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하나님은 평소에 우리의 말을 다 들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이 집의 주인이시오, 식사 때마다 보이지 않는 손님이시오, 모든 대화에 말없이 듣는 이시라’ 너무나 중요한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문 말라기 3장 16절을 보면, 하나님은 평소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의 말을 들으시고, 그들의 이름을 생명책에 기록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기념하는 책에 저들의 이름을 기록하신다고 말씀합니다. 평소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자기 아들처럼 특별한 소유로 삼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하나님을 믿는다고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유익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내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는 것과 내가 하나님의 아들처럼 귀하게 여김을 받는 것’ 이것보다 더 큰 유익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시 말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겨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불평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실 상급을 바라보며 끝까지 신앙생활을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메시아는 반드시 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의인과 악인을 분명히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요즘 신앙생활이 무기력해졌다고 느끼십니까? 만약 하나님께서 나에게 “돌아오라”라고 말씀하신다면,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우리 주님은 반드시 오십니다. 회개와 헌신으로 날마다 주님께 돌아가는 우리 모두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때와 날은 알 수 없지만 우리 주님께서 반드시 오실 것을 믿습니다. 늘 깨어서 날마다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무기력한 삶에 빠진 교우들이 있다면 붙들어 주시고 정신 차리게 하여 주시며 날마다 정결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라기 3장〉 (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2)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3)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하게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공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바칠 것이라 (4) 그 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봉헌물이 옛날과 고대와 같이 나 여호와께 기쁨이 되려니와 (5)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점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며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언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6)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9)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12)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13)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 (14)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15)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 하노라 함이라 (16)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1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18)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말라기 4장〉 (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3)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4)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6)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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