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설교

    2025년 5월 1일(목) 똑똑똑 아침밥 왔습니다(민수기 17장 1-13절)
    2025-04-30 14:26:26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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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론의 싹난 지팡이

    (민수기 17장 1-13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 중에서 각 조상의 가문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을 취하되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대로 그 모든 지휘관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3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 이는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각 수령이 지팡이 하나씩 있어야 할 것임이니라

    4 그 지팡이를 회막 안에서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

    5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에게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6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매 그들의 지휘관들이 각 지파대로 지팡이 하나씩을 그에게 주었으니 그 지팡이가 모두 열둘이라 그 중에 아론의 지팡이가 있었더라

    7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더라

    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9 모세가 그 지팡이 전부를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가져오매 그들이 보고 각각 자기 지팡이를 집어들었더라

    10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

    11 모세가 곧 그 같이 하되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12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죽게 되었나이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13 가까이 나아가는 자 곧 여호와의 성막에 가까이 나아가는 자마다 다 죽사오니 우리가 다 망하여야 하리이까

     

    샬롬! 지난밤 평안하셨습니까? 잘 주무셨습니까? 잠이 보약입니다. 잠을 잘 자야 건강이 회복되고 감정도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살도 빠진다고 하지요.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교우들에게 <숙면의 복>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 도다!! 우리가 깨어있든지 잠을 자든지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를 지켜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은 20255월의 첫 번째 날입니다. 이 시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민수기 171절부터 13절까지입니다.

     

    여러분 죽은 나무에서 싹이 피어나는 경우가 있을까요? 간혹 뉴스를 보면, 그런 신비한 일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궁금한 이야기 Y, 또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아주 간혹 죽은 나무에서 싹이 피어나고 꽃이 피는 신비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면, 실제로 완전히 죽은 나무에서 싹이 피는 경우 없습니다. 보통은 다음의 세 가지 경우에 그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첫 번째는 겉은 죽었지만 뿌리는 살아 있는 경우입니다. 나무의 가지나 줄기가 말라 보이더라도 그 안에 있는 뿌리가 살아 있다면, 언제든 다시 싹이 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경우는 죽은 줄기에서 '접붙인 싹이 나는 경우입니다. 어떤 나무들은 뿌리나 밑동 부분에서 새로운 순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원래 그 나무의 품종이 아니라, 새롭게 접붙인 품종입니다. 세 번째는 완전히 나무가 죽지 않은 경우입니다. 사람 눈에는 죽은 나무 같이 보여도, 실제 그 내부의 조직은 살아 있는 경우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봄이 되고, 기온이 오르면, 새싹이 피어납니다. 이런 경우는 나무가 스스로를 치유하거나 회복 중인 경우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들을 제외하고는 결코 죽은 나무에서 싹이 피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사건은 신비 중의 신비입니다. 아론의 지팡이에서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 사건은 아무리 우리의 머리로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본문 1절과 2절을 보면,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은 지팡이 열두 개를 취하여 각각의 지팡이 위에 이름을 써라! 각 종족의 지도자의 이름을 쓰되,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 그리고 그것을 법궤 앞에, 지성소에 갖다 두라! 그러면 내가 택한 그 한 사람의 지팡이에서는 싹이 날 것이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열두 개의 지팡이에 지휘관들의 이름을 각각 적은 후, 지성소 앞에 가져다 두었습니다.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레위의 지팡이에 <아론>의 이름을 적으라고 하셨을까요? 일단 아론이 레위지파의 지도자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하나님께서 친히 임명하신 것입니다. 이제 남은 일은 아론의 대제사장직에 대한 회복입니다. 이것은 열두 지파를 초월하여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아론이 인준을 받아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모세와 아론은 자신들에게 부여된 직분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도전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너희나 우리 똑같은 인간인데, 왜 너희들만 하나님 앞에서 특별한 직분을 감당하느냐! 이렇게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모세는 바로 앞장의 말씀을 통하여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일당을 하나님의 역사로 심판하였습니다. 땅이 갈라지고 지진이 일어나 모세에게 대적했던 모든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일에 동조했던 250명의 지도자들은 불에 태워 죽임을 당했고, 또한 만 사천칠백 명의 사람들 역시 하나님을 대적했다가 염병으로 죽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숫자가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 모세에게 반역하는 것은 하나님에게 반역하는 것은 똑같다는 메시지를 저들이 얻게 된 것입니다.

     

    이제 아론의 차례입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신비의 사건을 통하여 사람들로부터 대제사장직의 인준을 받습니다. 죽은 나무에 싹이 나고 열매가 열린 것은 이 직분이 본인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일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다음 세 가지의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진정한 권위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모세가 특별하고 아론이 특별한 이유는 저들 자신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적인 모습의 모세와 아론이 아닌, 그 뒤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 오직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만이 하나님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모든 직분자들은 그 직분을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임을 믿으며, 맡겨주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태도는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직분은 권세가 아니라 희생이라는 것입니다. 봉사, 헌신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에서 장로가 되는 것은 권세일까요? 희생일까요? 마찬가지로, 교회에서 권사가 되는 것, 교회에서 집사가 되는 것은 권세일까요? 헌신일까요? 당연히 희생이고, 헌신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지만, 가는 곳마다 비난을 받았습니다. 너 같은 것이 무슨 사도냐! 너는 거짓 목자다! 네가 예수님을 생전에 만나본 적이 있느냐!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여러분 사도가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사도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한다는 것입니다. 사도가 된다고 해서 월급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연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무런 복지 혜택이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사도의 직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오해와 편견 속에 살았다는 것입니다.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도 모자랄 판에 비난과 욕설을 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에서 직분을 맡는다는 것은 또 때로는 팀장이 되고, 때로는 부서장이 된다는 것은 결코 권세가 아닙니다. 물론 그것을 가지고 권세처럼 부리고 사용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인간의 미련함과 연약함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분과 사명을 통하여 자기의 시간과 물질을 아무런 대가 없이 헌신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헌신에 대해서 비난하지 말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야 합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칭찬받기를 바라면서 다른 교우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비난하기를 좋아한다면 안 되겠지요. 성숙한 청파동교회 교우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오늘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은 성경에 나오는 신비 중의 신비, 아론의 싹 난 지팡이 사건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 사건은 아론의 대제사장직을 공식적으로 인준하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모든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믿고 교회의 질서를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직분을 맡은 사람은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직분은 권세가 아니라 희생이며 헌신입니다. 다른 교우들의 수고에 대해서 항상 격려하고 칭찬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5월의 첫날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가정의 달 5, 때로는 더 외롭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는 5월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옵소서. 섬길 수 있는 기쁨을 주시고, 나눌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돌아오는 주일, 온가정예배 잘 드리게 하시고, 어버이 주일도 은혜 가운데 지내게 하옵소서. 교회가 우리의 가정입니다. 교우들이 우리의 형제입니다. 교회에서 위로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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