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7~8장
샬롬! 지난밤 평안하셨습니까?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2025년 4월 25일 4월의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스가랴 7장과 8장입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은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일까요? 여러분들은 누구를 위한 신앙생활을 하고 계십니까? 나를 위한 신앙생활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은 기복신앙이며, 세상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신앙생활은 나를 위한 신앙생활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신앙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는 진정 나를 위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느냐?”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후 지난 70년 동안 금식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해마다 성전에 대한 애도를 금식으로 나타내었던 것입니다. 이에 이스라엘의 대표자들이 하나님께 나와 묻습니다. “예루살렘 멸망 금식기도를 언제까지 해야 합니까? 앞으로도 계속해야 합니까?”라고 묻습니다. 하나님은 뭐라고 답변하셨을까요? 앞서 제가 여러분에게 했던 질문 “너는 진정 나를 위하여 신앙생활을 하고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지금까지의 금식이 진정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님께서 복 받기 위한 ‘기복적인 신앙생활’도 하지 말고 하나님께 벌 받지 않기 위한 ‘율법적 신앙생활’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유롭게 신앙 생활하되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소설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를 보면, 주인공 ‘파이’에게 아버지가 묻습니다. “아들아, 너는 왜 하나님께 기도하니?” 그러자 파이가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신앙생활 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도 없고, 그 이하도 없습니다.
만약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순종이 버겁다면, 지금 행하고 있는 신앙생활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우리가 먼저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없이 행하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은 70년이 아니라 100년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금식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즉,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나는 종교 행위보다 삶에서 우러나는 사랑과 순종, 용서와 자비, 이 같은 것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정리하면, 하나님은 형식적인 종교 행위보다 우리의 진실한 마음, 우리의 사랑과 순종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생활이 진정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헌신인지, 아니면 나 자신을 위한 것인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서 나의 신앙이 삶의 열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회와 가정과 사회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어지는 스가랴 8장은 하나님의 회복과 축복이 가득한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7장의 책망 이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복의 소망을 주십니다. 먼저, 스가랴 8장 1절부터 8절의 내용은 ‘여호와께서 다시 시온으로 돌아오신다’라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시면, 시온은 진리의 성읍이 되고 예루살렘은 거룩한 산이라 일컫게 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4절과 5절의 말씀처럼 예루살렘은 노인으로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年齡)의 사람들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이것은 장차 회복될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9절부터 13절의 내용은 낙심치 말고 더 힘을 내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손을 강하게 하라! 용기를 내라! 너희가 이전에는 저주받았지만, 내가 이제는 너희를 복의 근원으로 삼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스가랴 8장 14절부터 17절은 ‘참된 회개란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임과 진리를 말하고, 공평한 재판을 하며, 이웃을 해하지 말고, 거짓 맹세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오늘 본문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스가랴 8장 18절 이하의 말씀인데요, 여러분, 왜 우리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까요?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슬픔(눈물)을 즐거움(기쁨)으로 바꿔주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때가 되면, 과거에 슬퍼하며 금식했던 날들은 기쁨으로 뛰어노는 명절로 완전히 새롭게 변화될 것입니다. 제가 본문 19절 후반의 말씀을 잠깐 읽어드리겠습니다.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스가랴 8장 19절)’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게 되면, 유다 백성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백성, 이방인들까지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러 예루살렘에 오게 될 것입니다. 열 명의 이방인이 한 명의 유다 사람을 붙잡고 “어디로 가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느냐?” “어디로 가면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느냐?”라고 묻게 될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오늘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지금 고난 중에 계실지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끝까지 하나님을 붙드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회복시킬 것입니다. 복과 기쁨의 시대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약속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의지합니다. 지금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캄캄한 상황에 있을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에 순종하며 이웃에게 공평과 진리를 행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반드시 회복될 줄로 믿습니다. 회복될 그날을 바라보며 오늘도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스가랴 7장〉 (1) 다리오 왕 제사년 아홉째 달 곧 기슬래월 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2) 그 때에 벧엘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 (3)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물어 이르되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 하매 (4)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5)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6)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7) 예루살렘과 사면 성읍에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며 남방과 평원에 사람이 거주할 때에 여호와가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이 있지 않으냐 하시니라 (8)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11)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12)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 (13)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14) 내가 그들을 바람으로 불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에 흩었느니라 그 후에 이 땅이 황폐하여 오고 가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스가랴 8장〉 (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그를 위하여 크게 분노함으로 질투하노라 (3)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가 많으므로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5) 그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 (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일이 그 날에 남은 백성의 눈에는 기이하려니와 내 눈에야 어찌 기이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7)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내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8)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집 곧 성전을 건축하려고 그 지대를 쌓던 날에 있었던 선지자들의 입의 말을 이 날에 듣는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 (10) 이 날 전에는 사람도 삯을 얻지 못하였고 짐승도 삯을 받지 못하였으며 사람이 원수로 말미암아 평안히 출입하지 못하였으나 내가 모든 사람을 서로 풀어 주게 하였느니라 (1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제는 내가 이 남은 백성을 대하기를 옛날과 같이 아니할 것인즉 (12) 곧 평강의 씨앗을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13)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인 가운데에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1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나를 격노하게 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뜻하고 뉘우치지 아니하였으나 (15)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16)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17)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20)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다시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21)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22)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23)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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