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설교

    2025년 8월 22일(금) 똑! 똑! 똑! 아침밥 왔습니다. (에스겔 20장 33~44절)
    2025-08-21 21:49:29
    청파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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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에스겔 2033~44)

     

    (3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능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아 너희를 반드시 다스릴지라 (34) 능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아 너희를 여러 나라에서 나오게 하며 너희의 흩어진 여러 지방에서 모아내고 (35) 너희를 인도하여 여러 나라 광야에 이르러 거기에서 너희를 대면하여 심판하되 (36) 내가 애굽 땅 광야에서 너희 조상들을 심판한 것 같이 너희를 심판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7) 내가 너희를 막대기 아래로 지나가게 하며 언약의 줄로 매려니와 (38) 너희 가운데에서 반역하는 자와 내게 범죄하는 자를 모두 제하여 버릴지라 그들을 그 머물러 살던 땅에서는 나오게 하여도 이스라엘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니 너희가 나는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39)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려거든 가서 각각 그 우상을 섬기라 그렇게 하려거든 이 후에 다시는 너희 예물과 너희 우상들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말지니라 (40)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그 땅에 있어서 내 거룩한 산 곧 이스라엘의 높은 산에서 다 나를 섬기리니 거기에서 내가 그들을 기쁘게 받을지라 거기에서 너희 예물과 너희가 드리는 첫 열매와 너희 모든 성물을 요구하리라 (41)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나오게 하고 너희가 흩어진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낼 때에 내가 너희를 향기로 받고 내가 또 너희로 말미암아 내 거룩함을 여러 나라의 목전에서 나타낼 것이며 (42) 내가 내 손을 들어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들일 때에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고 (43) 거기에서 너희의 길과 스스로 더럽힌 모든 행위를 기억하고 이미 행한 모든 악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미워하리라 (44)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악한 길과 더러운 행위대로 하지 아니하고 내 이름을 위하여 행한 후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스겔 2033~44)은 죄악과 불순종으로 멸망 당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회복과 놓임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이전까지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징벌과 심판에 대해서 말씀하셨지만 이제부터는 회복과 돌이킴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 에스겔 2033절입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능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아 너희를 반드시 다스릴지라’ (아멘) ‘다스릴지라라고 번역되는 히브리어 에믈로크라는 단어는 절대 주권을 가지고 통치하는 다스림의 어감(語感)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으시고 전적으로 주권을 가지고 통치하시고 다스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본문 에스겔 2037절에서 독특한 단어를 사용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막대기 아래로 지나가게 하며 언약의 줄로 매려니와’ (아멘) 전통적으로 양을 치며 목축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막대기라는 말을 들을 때, 자연스럽게 양을 돌보는 목자의 막대기를 떠올렸습니다. 성경 주석가(註釋家; 낱말이나 문장의 뜻을 쉽게 풀이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은 이 막대기는 징벌을 위한 막대기인 동시에 양을 돌보고 악한 짐승으로부터 양들을 지키기 위한, 보호를 위한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벌함과 동시에 그들의 갈 길을 지도하고 이끄시며, 악한 세력으로부터 보호하심을 본문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짐작해 볼 수 있는 징벌의 막대기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스라엘을 포로로 끌고 간 바벨론이었습니다. 바벨론은 남유다를 멸망시키고 그들을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우상숭배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바벨론이라는 막대기를 통해 정화되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벨론 포로의 생활로 그들의 역사가 끝난 것이 아니라 포로 생활을 끝내고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고 다시 하나님과 언약의 관계를 세우기 위해 바벨론의 막대기는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우상숭배의 죄악을 두고만 있을 수 없던 하나님께서는 어쩔 수 없이 바벨론이라는 막대기를 통해 이스라엘을 지도하시고 깨닫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막대기는 예수그리스도의 선한 목자의 막대기입니다. 양을 치는 목자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양을 안고 계신 선한 목자 예수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요한복음 1011~12절입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아멘) 선한 목자는 사랑하는 양들을 위하여 시원한 물가와 푸르른 풀밭을 가는 것뿐만 아니라 악한 짐승이 달려들 때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막대기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지만, 우리 안에 있는 죄악을 눈감아 주시지는 않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악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반드시 우리의 죄악을 대신 짊어 지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로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는 의의 길에 서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막대기와 사랑의 막대기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죄악에 물든 삶을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막대기로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다시 하나님의 품에 돌아올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또한 사랑의 막대기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우리가 순간순간 도움의 손길을 구할 때 우리를 대신하여 싸워 주시고 우리를 악한 세력으로부터 보호해 주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고백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가지 방법으로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가는 그날까지 인도하심을 고백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고 하나님의 품에 거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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