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유효기간 (시편 106편 13~33절)
(13) 그러나 그들은 그가 행하신 일을 곧 잊어버리며 그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14)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내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1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요구한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 (16) 그들이 진영에서 모세와 여호와의 거룩한 자 아론을 질투하매 (17) 땅이 갈라져 다단을 삼키며 아비람의 당을 덮었고 (18) 불이 그들의 당에 붙음이여 화염이 악인들을 살랐도다 (19) 그들이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부어 만든 우상을 경배하여 (20) 자기 영광을 풀 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었도다 (21) 애굽에서 큰 일을 행하신 그의 구원자 하나님을 그들이 잊었나니 (22) 그는 함의 땅에서 기사와 홍해에서 놀랄 만한 일을 행하신 이시로다 (2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멸하리라 하셨으나 그가 택하신 모세가 그 어려움 가운데에서 그의 앞에 서서 그의 노를 돌이켜 멸하시지 아니하게 하였도다 (24) 그들이 그 기쁨의 땅을 멸시하며 그 말씀을 믿지 아니하고 (25) 그들의 장막에서 원망하며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아니하였도다 (26) 이러므로 그가 그의 손을 들어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그들이 광야에 엎드러지게 하고 (27) 또 그들의 후손을 뭇 백성 중에 엎드러뜨리며 여러 나라로 흩어지게 하리라 하셨도다 (28) 그들이 또 브올의 바알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어서 (29) 그 행위로 주를 격노하게 함으로써 재앙이 그들 중에 크게 유행하였도다 (30) 그 때에 비느하스가 일어서서 중재하니 이에 재앙이 그쳤도다 (31) 이 일이 그의 의로 인정되었으니 대대로 영원까지로다 (32) 그들이 또 므리바 물에서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으므로 그들 때문에 재난이 모세에게 이르렀나니 (33) 이는 그들이 그의 뜻을 거역함으로 말미암아 모세가 그의 입술로 망령되이 말하였음이로다
샬롬! 지난밤 평안하셨습니까? 오늘은 2026년 4월 29일 수요일입니다. 이 시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106편 13절부터 33절까지입니다. <믿음의 유효기간>이라는 제목으로 주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여러분, 유통기한과 유효기간의 차이점을 아십니까? 예전에는 유통기한을 많이 사용했지만, 지금은 유효기간을 많이 사용합니다. 유통기한은 제조사의 입장에서 제품이 매장에서 판매될 수 있는 기간입니다. 하지만 유효기간은 소비자 관점에서 품질이 안전하게 유지되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는 기한입니다. 즉,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때에 따라 먹을 수 있지만, 유효기간이 지난 음식은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유효기간 내에라도 보관 방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으면 음식은 쉽게 변질될 수 있기에 무더운 여름철에는 반드시 냄새나 색깔 등을 분명히 확인한 후 음식을 드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믿음의 유효기간, 유통기한은 얼마나 될까요? 여러분들은 한번 은혜받으면 그 은혜를 얼마 동안 간직하십니까? 어떤 분은 10년, 어떤 분은 1년, 어떤 분은 6개월, 사람마다 그 믿음의 유통기한은 조금씩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막달라 마리아나 사도바울의 경우에는 일평생 딱 한 번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가지고 죽을 때까지 하나님께 헌신했습니다. 6개월마다 은혜받지 못하면 시험에 드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평생 한 번 은혜받으면 그 은혜가 영원토록 지속됩니다. 여러분, 어떤 사람이 건강한 신앙인일까요? 한번 받은 은혜를 평생토록 지속시키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든 청파동의 교우들은 그런 신앙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번 받은 은혜가 하나님 나라 갈 때까지 영원토록 지속되는 그런 건강한 신앙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시편 106편 13~33절)에 나오는 광야에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 유통기한은 너무나 짧았습니다. 어제도 그들은 홍해 앞에서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출애굽의 열 가지의 재앙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홍해 앞에서 벌어진 위기 때문에 다시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방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도 금세 잊었습니다.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우리를 이곳으로 이끌고 왔느냐?” “차라리 애굽에서 죽는 것이 훨씬 더 나을뻔했다!” 이런 원망을 그들이 했습니다.
어떤 교회에서 지역사회를 위하여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지역의 폐허 된 건물 하나를 구매해서 리모델링하고 근사한 카페로 꾸몄습니다. 그랬더니 지역 주민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 카페 때문에 지역의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너무 기뻐했습니다. 또한 교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값비싼 커피 기계를 구입했고, 또 커피에 관심 있는 교인들로 하여금 바리스타 교육도 받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그중에서 헌신 되고 신실한 일꾼 두 사람을 유급 직원으로 채용하여 카페를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많은 봉사자들이 그 옆에서 함께 도왔습니다. 청소도 함께하고 설거지도 같이하며 카페에 필요한 여러 일들을 많은 이들이 협력했습니다. 그래서 교회 카페는 지역사회에 좋은 소문이 났습니다. 누구든지 저렴하고 맛있는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가 하나 발생했습니다. 그것은 직원 관리였습니다. 처음에는 두 분이 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했는데, 시간이 점점 흐르다 보니 급여에 대한 의견 차이가 생긴 것입니다. 교회 측에서는 본래 자원봉사자들로 운영할 것은 (두 사람만 임시로) 최소한의 인건비로 채용한 것인데, 직원들 측에서는 ‘왜 노동법에 따라 정상적인 급여를 주지 않느냐, 우리에게도 사대보험과 퇴직금을 적용해 달라’는 요구를 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교회도 사회법을 지켜야 하므로 당연히 노동법에 따라 급여를 주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시작할 때, 직원들은 자원봉사의 마음으로 헌신과 사명의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급여를 올려달라고 하고 퇴직금을 달라고 하고, 4대 보험에 가입해 달라고 하니 결국 교회는 이 문제로 재정의 부담을 갖고 더 이상 직원을 고용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지금 어느 쪽이 옳고 그르냐의 문제를 언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 이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누구든지 채용해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급여에 대한 불만, 일에 대한 불만, 복지에 불만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인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하나님의 은혜 또한 그렇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만나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메추라기를 먹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홍해를 건너 생명을 건진 것에 대해서 감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광야의 메마른 삶에 대한 불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 시편 106편 13절 14절의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13) 그러나 그들은 그가 행하신 일을 곧 잊어버리며 그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14)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내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그렇기에 믿음은 구체적으로 다음의 네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 둘째,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 셋째, ‘욕심을 버리는 것’ 넷째,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가 떼를 쓰면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를 흔들면서 하나님을 괴롭게 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그런 신앙은 성숙한 신앙이 아니라 어린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보통 세 가지로 나타납니다. ‘네! 아니요! 기다리시오!’ 그런데 우리는 ‘아니요’라는 응답을 받았을 때, 순종하지 못하고 ‘네’라는 응답으로 바꾸려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네’라는 응답으로 바꾸려 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기다리시오!’라는 응답을 받았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네라는 응답으로 바꾸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믿음이라고 착각합니다. 시편 106편 15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요구한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
여러분, 어떤 믿음이 성숙한 믿음일까요? ‘네’라는 응답은 ‘네’라고 받아들이고 ‘아니요’라는 응답은 ‘아니요’라고 받아들이고 ‘기다리라’라는 응답은 기다릴 수 있는 것이 성숙한 믿음입니다. 그러려면 앞서 말한 네 가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욕심을 버리며,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신뢰했다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약속의 땅에 모두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떠했습니까? 모세를 포함하여 이스라엘 백성들 모든 사람이 약속의 땅에 못 들어갔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한 사람도 못 들어갔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인내하시는 분입니다. 용서하시는 분입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끊임없이 용서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영원히 용서하시지는 않습니다.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결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믿음의 유효기간을 더욱 늘려야 합니다. 우리가 우유를 먹을 때 반드시 그 날짜를 확인하듯이 우리 믿음의 유효기간을 날마다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그 날짜가 임박했다면 연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우리 믿음의 유효기간이 하나님 나라 갈 때까지 영원토록 연장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믿음의 유효기간이 연장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우리 믿음의 유효기간이 하나님 나라 갈 때까지 영원토록 연장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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