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이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고전 2:10-16)
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11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15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16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샬롬! 지난밤 평안하셨습니까? 오늘은 2026년 5월 14일 목요일입니다. 이 시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고린도전서 2장 10절부터 16절까지입니다. <하나님만이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주의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어제 우리는 왜 그토록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만을 강조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세상의 말과 지혜로 사람의 귀는 즐겁게 할 수 있지만, 사람의 영혼은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럴듯한 말과 유창한 설득력이라 할지라도 사람을 바꿀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야만, 인간은 변화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왜 세상의 똑똑한 사람들은 십자가를 믿지 않는가? 왜 세상의 권력자들은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가? 그 이유는 오늘 설교의 제목처럼 오직 하나님만이 하나님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옆에 있는 사람의 속마음을 우리가 다 알 수 있습니까? 함께 사는 가족들의 마음도 다 알 수 없습니다. 배우자라 할지라도, 부모·자식 관계라 할지라도 다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서로를 다 알 수 없습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그 사람 안에 있는 '영' 외에는 그 사람의 진심을 알 길이 없습니다. 하물며 창조주 하나님의 마음을 피조물인 우리 인간이 어떻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신비는 오직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으로서 하나님의 가장 깊은 곳까지 통달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어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지하여 구원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은 전적인 우리의 노력과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지도하시고 인도하신 결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이렇게 귀한 직분을 맡고, 하나님께 귀히 쓰임을 받게 된 것은 내가 잘나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내가 똑똑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본문 12절 말씀의 내용입니다. 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전서 2장 12절)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을 깨닫고 더욱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3절을 보면, 우리는 더욱 낮은 자세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린도전서 2장 13절)
성령은 가르치는 영, 지혜의 영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지혜에 대한 이해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근본적인 원리까지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성령을 통해서만 지혜를 말할 수 있고, 성령을 통해서만 지혜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학교에 다닐 필요가 없다. 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학교에 다니고, 교육을 받는 그 순간에도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것도 알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교회 안에서만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라, 부흥회 때 뜨겁게 손뼉 치고 할렐루야 외칠 때만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현장에서도 도서관에서도 직장에서도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세상에 나가서도 더 성실하게 일해야 하고 더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은 혼자의 힘으로 노력하지만 우리 성도들은 성령 하나님께서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더 유리합니까? 우리가 더 유리한 것입니다.
예전에 어떤 어린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매우 불합리한 싸움이다. 매우 불공평한 싸움이다. 왜냐하면 다윗은 하나님과 함께 나아가고 골리앗은 혼자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공감이 됩니까? 우리는 지혜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과 항상 동행하는 자들입니다.
본문 14절 이하를 보면, 바울은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눕니다. '육에 속한 사람'과 '신령한 사람'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육에 속한 사람은 성령의 일을 받지 않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거절합니다. 그 결과 어리석은 사람이 됩니다. 그가 보기에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어리석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신이 어리석은 것입니다.
반면에 신령한 사람은 성령으로부터 배우고, 성령으로부터 받고, 성령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보는 사람입니다. 때문에 그는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판단한다'라는 것은 세상의 기준 앞에 휘둘린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기준으로 이 세상을 통치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 앞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 1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고린도전서 2장 16절) 놀라운 선언입니다! 본래 사람은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본래 사람은 하나님을 인식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바울이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계획이 어떤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의 마음으로 우리도 이 세상을 보게 되었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우리도 이 세상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계시와 비밀을 알게 된 우리는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께 무엇을 구해야 할까요? 연약하고 부족한 나의 한계와 무력감으로 인하여 오늘도 좌절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나님의 기쁨으로 충만하여 삶에서 더욱 성실하고 탁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과 은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청파동의 모든 교우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신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깊은 경륜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지혜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십자가의 은혜를 우리로 알게 하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의지하오니,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주시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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