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전달자 (고린도전서 1장 18~25절)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미국 라이프웨이 리서치 (LifeWay Research)와 한국 기독교 윤리 실천 운동 등의 조사에 따르면, 새 신자가 교회에 처음 나오게 된 계기의 약 75%에서 많게는 90%가 ‘가족이나 지인의 권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단순히 교회가 크고 교회의 찬양팀과 찬양대의 음악이 훌륭하다는 이유만으로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기독교인들의 삶의 모습이 선행된다면, 교회에 나갈 의향이 있다.”라는 응답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 조사는 우리 교인들에게 기독교가 전파되는 원리를 말해줍니다. ‘기독교는 삶을 통해 전달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고린도전서 1장 18~25절) 말씀에서 바울은 ‘예수님의 전도 방법’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이 땅에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섬김’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18절 말씀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며, 귀신 들린 자를 자유롭게 할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까? 그러나,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 그들은 대부분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아무리 큰 능력과 지혜도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바울은 이어 말합니다. 유대인의 표적도, 헬라인의 지혜 역시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한다는 것을 말이지요.
예수님께서 죽기까지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는 그것 말고 사람이 변하게 할 방법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거쳐야만 우리 삶의 주인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단순한 치유와 기적만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삶의 주인이 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이 진리를 이해해 본다면, ‘십자가를 통하면 우리의 주인이 바뀌고 십자가를 통하면 우리 삶이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 23~2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능력은 십자가 앞에서 날마다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내 삶에 큰 재력과 능력이 없어도 됩니다. 하나님은 내 삶에서 내가 가진 것들로만 일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십자가를 믿으며, 십자가 앞에서 새로워지는 그 순종의 걸음을 통해 일하십니다. 사랑하는 청파동 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 삶은 어디를 향해 있습니까? 어떤 능력을 갖추기 위해 오늘 하루를 살아가고 계십니까? 오늘 하루 내 삶의 방향이 십자가를 향해 맞추어져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신학자 윌리엄 바클레이(William Barclay)는 고린도후서의 주석을 집필하면서 “대개의 사람은 성경을 읽지 않지만, 그들은 ‘그리스도인이라는 다섯 번째 복음서’를 매일 읽고 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도를 전할 때, 그들은 우리의 ‘말’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라는 페이지를 넘겨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큰 능력이 없어도, 매일매일 십자가를 붙들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면, 사람들은 우리를 통해 십자가를 바라보게 될 줄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당신의 어리석음이 우리의 강함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우리의 강함보다 낫다는 말씀을 신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장 미련하고, 약한 방법인 십자가를 지신 것을 우리가 기억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성도의 자랑은 오직 십자가라는 것을 기억하며 오늘 우리 삶에서 그 십자가의 능력, 섬김을 자랑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우리가 당신으로 인해 만나고, 섬기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우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역사가 우리 삶에 가득하게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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